편의점 영업시간 연장 정책과 심야 서비스

최근 편의점의 영업시간에 대한 논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24시간 운영’이라는 편의점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는 많은 점포가 심야 시간대에 영업을 중단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점 영업시간 변화의 배경

편의점의 영업시간 단축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최저임금 인상의 유발로 인한 인건비의 증가입니다. 최저임금의 상승은 점점 더 많은 점주들이 심야시간대 근무자를 구하기 어렵게 만들어, 그로 인해 영업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의 ‘워라밸’ 문화 확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 내에서의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며, 일과 개인 생활 간의 조화를 찾고자 합니다. 이는 편의점 점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영업시간 단축

2023년 기준으로, GS25의 전체 가맹점 중 약 21.8%인 3688곳이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15%에서 시작하여 점점 확대되었습니다. 심야 시간대에 영업을 하지 않는 편의점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의 기본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영업시간 단축

대형마트에 있어서도 여전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최근 영업 종료 시간을 밤 11시에서 10시로 단축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모두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 양상입니다.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입니다.

24시간 운영의 조건

편의점의 가맹 계약 시, 점주는 24시간 운영과 19시간 운영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24시간 운영을 선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 지원이나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조건은 점주가 수익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 24시간 영업: 80%의 수익 배분
• 19시간 영업: 75%의 수익 배분

이처럼 영업시간 선택은 점주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인건비와 영업 부진으로 인해 계약 후 영업시간을 줄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야 영업의 수익성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주류와 안주류 등 특정 품목이 많이 판매됩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인구로 인해 심야 시간대에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점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야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점주에게는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마트24의 사례

이마트24는 전체 매장 중 20%가 24시간 운영되지 않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입니다. 이마트24가 가맹점 모집 시부터 24시간 운영을 강제하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최근 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심야 영업 강요로 인한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점주와 본사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필요한 경우 본사와 협의 후 운영 방침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편의점의 미래와 대안

현재 편의점 업계는 무인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통해 심야 영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테일 테크의 발전으로 인해 점포 운영 방식이 변화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대형 호텔과 리조트 근처의 편의점은 무인으로 운영되거나 제한된 시간만 영업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

전반적으로 편의점의 영업시간 변화는 인건비 상승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입니다. 점주들은 수익성과 개인적 생활의 균형을 찾기 위해 매장 운영 방식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편의점 이용 시 실제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의점 산업은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운영 모델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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